김택규 대한배드민턴협회 회장, 급기야 뼈아픈 '내부 저격'까지 당했다

2024-09-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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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 사퇴 촉구문 발표

대한배드민턴협회 부회장단이 공동명의 성명을 내고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등의 동반 사퇴를 촉구했다.

김택규 대한배드민협회 회장이 지난 6월 25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핸드볼경기장 훈련장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택규 대한배드민협회 회장이 지난 6월 25일 오후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 핸드볼경기장 훈련장에서 열린 2024 파리하계올림픽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미디어데이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어 "배드민턴협회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배드민턴협회 조사 중간발표에서 밝힌바 김 회장과 김종웅 전무이사를 포함한 집행부가 일련의 횡령 및 배임 의혹에 연루되며, 배드민턴협회의 신뢰와 이미지가 심각하게 훼손되었다. 아울러 폭행, 폭언, 갑질 의혹 등의 추가 폭로가 계속됨에 따라 배드민턴협회의 명예가 크게 실추되고 있다. 이러한 사태는 선수 보호와 발전에 앞장서야 할 배드민턴협회가 오히려 선수들에게 상처를 주고, 배드민턴 팬들의 기대와 신뢰를 배반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부회장단 또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 배드민턴협회 정상화를 위해 김 회장, 김 전무이사, 박계옥 감사의 동반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 배드민턴협회의 운영 정상화와 배드민턴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금이 바로 변화를 시작해야 할 시점이다. 더 이상 개인의 실수로 배드민턴협회 전체의 신뢰가 무너지면 안 된다. 또 대한민국 배드민턴의 미래를 위해 모두가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체부는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이후 배드민턴협회와 관련한 조사에 착수했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