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못 뛸 수도”… 현재 진짜 큰일 났다는 조규성 근황

2024-09-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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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버그 감독 “조규성의 복귀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조규성의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호주와 8강전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규성이 지난 2월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 뉴스1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조규성이 FC미트윌란에서 지난 5월 26일 이후 활동하지 않고 있으며 당분간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13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조규성의 부상에 대한 우려는 토마스 토마스버그 FC미트윌란 감독의 발언을 통해 더욱 커졌다.

감독은 조규성의 올해 복귀 가능성에 대해 “그렇지는 않지만 당연히 고민이 된다”고 언급하며 조규성이 올해 안에 복귀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는 조규성의 복귀 시점이 불확실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매체는 또 다른 보도를 통해 토마스버그 감독이 조규성의 현재 상황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감독은 “조규성의 복귀는 우리가 기대했던 것보다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있다”며 “복귀가 불확실하며 부상으로 인해 그를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UEL) 명단에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선수를 무한히 등록할 수 없다. 40명의 선수가 함께할 수 있었다면 조규성도 선수 등록이 됐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조규성은 2019년 K리그2 FC안양에서 프로 데뷔를 시작했다.

당시 그는 팀의 최전방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고 그 결과 2020년 K리그1의 최강팀 전북 현대에 이적하며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러나 전북에서의 주전 경쟁은 치열했고 결국 2021년 김천 상무로 입대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군 복무 중 그는 김천에서 21골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이후 전북으로 복귀해 2022 시즌에 8골을 기록하며 K리그1 득점왕에 올랐다.

조규성의 계속되는 활약에 그는 2022년 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참가하여 조별리그 2차전에서 가나를 상대로 2골을 넣으며 전 국민의 주목을 받았다. 더불어 훈훈한 비주얼로 주묵받으며 순식간에 ‘월드컵 스타’로 급부상했다.

이후 조규성은 2023 시즌 중 FC미트윌란으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으며 모든 대회 37경기에 출전해 13골과 4도움을 기록, 미트윌란이 2023-24 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무릎 부상으로 인해 반월판 제거 수술을 받았고, 이 수술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해 현재는 경기 출전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