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남은 음식 처치 곤란할 땐...퓨전한식으로 재탄생시키는 4가지 방법
2024-09-16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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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물이나 전, 꼬치, 과일 등 남은 음식 알차게 활용하는 레시피
명절에 남은 음식은 또 먹자니 물리고 버리기엔 아깝다면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재탄생시키는 건 어떨까. 구하기 쉬운 재료로 명절 음식을 퓨전 한식으로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나물 무쌈말이
나물은 명절에 식탁에서 제일 손이 안 가는 반찬 중 하나다. 식사가 끝날 때쯤엔 갈비나 전, 찌개 등 인기 메뉴가 들어 있던 그릇은 깨끗한 데 반해 나물은 거의 손도 안 댄 것처럼 수북하다.
특히 나물은 오래 보관하기도 어렵기 때문에 많이 남으면 그야말로 처치 곤란이다. 이럴 때 마트에서 파는 상큼한 무쌈이 구세주가 될 수 있다. 나물과 무의 아삭한 식감에 직접 만든 수제 소스를 더하면 월남쌈 부럽지 않은 건강식이 완성된다.
우선 재료는 남은 나물과 맛살, 쌈무, 땅콩 소스다.
땅콩소스 레시피 : 땅콩버터 2큰술, 머스터드소스 2큰술, 간장 1작은술, 레몬즙 2큰술, 꿀 1큰술, 통깨 1큰술, 참기름 1작은술 섞기
이후 쌈무에 나물과 취향에 따라 맛살이나 다른 재료 등을 추가한 뒤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쌈무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또띠아나 라이스 페이퍼로 대체할 수 있다.
산적·꼬치·생선구이에 매콤한 맛을 더한 김밥
산적이나 꼬치 등은 사실 김밥 속 재료로 안성맞춤이다. 전이라 기름진 맛이 걱정된다면 매콤한 양념을 첨가하면 된다.
재료는 따뜻한 밥과 매콤한 양념, 김밥김, 남은 산적이나 꼬치, 생선구이다. 김밥을 만드는 방법은 일반 김밥을 만드는 것과 똑같다.
잡탕 아니고 그라탱
한꺼번에 많은 명절 잔반을 처리하고 싶다면 그라탱이 딱이다. 고기와 나물, 부침개 등을 한곳에 넣은 뒤 본인이 좋아하는 소스와 치즈를 올리면 끝이다.
다만 그라탱은 재료를 그릇 아래에 깔아야 하므로 씹기 좋게 모두 잘게 잘라야 한다. 그 다음엔 버터로 부침개와 나물 등 재료를 다시 볶는다. 그 위에 소스와 치즈를 덮으면 그라탱 완성이다.
샹그리아로 기분 내기
추석 선물로 많이 받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과일 세트다. 이때 남은 과일로 샹그리아를 만들면 저녁 식사 후 가족과 함께 레스토랑에 온 듯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샹그리아는 와인에 탄산수, 복숭아나 사과, 오렌지, 레몬 등 과일을 취향대로 넣어 먹는 과일주다. 와인 대신 오렌지 주스나 포도 주스를 활용하면 어린 자녀들도 마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