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맞아 정부에서 뿌리는 혜택... 놓치면 후회한다
2024-09-1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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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차장 개방·KTX 할인 등 국내여행 다방면 지원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놓치기 아쉬운 다양한 지원 혜택들이 쏟아진다. 물가 상승으로 경제적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해외 여행 대신 국내 여행을 선택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며 알뜰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번 연휴 동안 챙길 수 있는 주요 할인 혜택들을 정리해봤다.
◇ 정부의 국내여행 지원, "주차장 무료·열차 할인"
교통과 숙박 비용이 부담된다면 정부의 지원 방안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지난달 28일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하며 국내여행과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추석 연휴 기간인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또 KTX와 SRT를 이용해 역귀성하는 국민들은 요금을 30~40% 할인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공항, 초·중·고등학교,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이에 따라 일부 지자체는 노외 및 노상 공영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 시작했다.
국내 여행객을 위한 공항 주차장도 무료다.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민생 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4개 공항의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김포공항의 경우 최소 10만 원, 제주공항에서는 최소 5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을 비롯한 전국 31개 국립공원 직영 유료주차장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숙박 관련 혜택으로는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를 활용할 수 있다. 정부는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숙박권 배포 사업의 규모를 대폭 늘리고 사용 기한도 연장했다. 비수도권에서 사용할 수 있는 숙박 할인권은 기존 20만 장에서 50만 장으로 늘렸고, 사용 기한은 다음달 13일에서 11월 말로 연장됐다.
중소·중견기업 근로자를 위한 '휴가지원사업'도 주목할 만하다. 이 사업은 국내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모집 규모가 기존 1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확대됐다.
◇ 유료에서 무료로, 명소들 문 활짝
전국 곳곳의 유료 명소들이 추석 연휴 동안 무료로 개방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등 4대 궁과 종묘, 조선왕릉이 무료로 개방된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이들 명소는 휴무일 없이 운영된다.
일부 수목원도 무료로 개방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경북 봉화 국립백두대산수목원, 세종시 국립세종수목원, 강원도 평창 국립한국자생식물원이 무료로 개방된다.
전남 담양 여행도 즐길 수 있다. 담양의 대표 관광지인 죽녹원을 비롯해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 등 4개소는 오는 17일에 무료로 개방된다. 해남에 위치한 정원형 식물원 산이정원은 전통 한복 또는 개량한복을 착용하면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제주 포도뮤지엄은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어쩌면 아름다운 날들'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도록 전환한다.
◇ 지역 관광지 및 패스 할인 행사
각 지역에서는 주요 관광지와 관광 패스 할인 행사가 진행된다. 경기 가평에서는 '자라섬 꽃 페스타'(오는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입장권 소지 시 쁘띠프랑스, 아침고요수목원, 가평레일바이크 등 지역 주요 관광지를 할인된 가격에 입장할 수 있다.
충남에서는 충남투어패스 통합권이 기존 1만 5900원에서 9900원으로 할인된다. 이 패스는 충남의 주요 관광지와 카페, 체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통합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