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시세(금값)... “미국 8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영향”

국내 금가격(금값)이 12일 오후 하락세(전 거래일 대비)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날 금값 하락의 주요 원인은 미국이 11일(현지 시각)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로 인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9월 '빅 컷' 금리 인하 기대가 크게 줄었고, 이는 달러 가치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달러 가치가 상승하면 금과 같은 안전 자산의 매력이 감소하므로 국제 금값은 하락하게 된다. 이와 함께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하면서 금값 하락을 더욱 견인했다. 이는 한국 금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대한민국 자본시장을 종합적으로 관장하는 한국거래소 기준 이날 오후 금가격은 다음과 같다.

국내 금·은 주요 거래소별 이날 오후 금가격(이하 3.75g 한 돈 기준)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