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땀 난다” 한예슬, 갱년기 증상

2024-09-12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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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완화하는 방법도 조언

배우 한예슬이 갱년기 증상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한예슬은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갱년기로 인한 땀 폭주 현상을 솔직하게 전했다.

한예슬은 "땀이 많이 나는 스타일은 아니었는데, 긴장하지도 않았는데 시도 때도 없이 땀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갱년기 오면 더 폭주할 거 아니냐. 한겨울에도 막 폭주할 거 아니냐"며 걱정을 드러냈다.

한예슬 / 뉴스1
한예슬 / 뉴스1

한예슬은 올해 42세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해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고 땀 분비가 늘어나는 상황이 나타날 시기다.

에스트로겐은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해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갱년기에는 에스트로겐 수치가 감소해 시상하부가 과민해지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면서 갑작스러운 열감을 느끼게 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몸은 땀을 많이 분비하게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oucefleur-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Doucefleur-Shutterstock.com

갱년기 땀 분비를 완화하기 위해서는 식물성 에스트로겐인 이소플라본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소플라본은 콩, 두부, 된장, 청국장 등에 많이 들어 있다.

자율신경계를 자극해 땀 분비를 늘리는 카페인과 알코올은 자제하는 게 도움이 된다. 대신 허브차를 마시면 신경을 안정시켜 땀 분비를 줄이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운동과 충분한 수분 섭취도 체온 조절에 효과적이다.

일상 요법에도 효과가 별로라면 호르몬 대체 요법이 있다.

한예슬 / 뉴스1
한예슬 / 뉴스1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을 보충해 호르몬 균형을 유지하면 갱년기 증상들이 완화될 수 있다. 항콜린제와 같은 약물도 땀샘 활동을 줄여 땀 분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단, 이러한 약물 치료는 반드시 의사의 처방과 지시에 따라야 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