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큼이나?…추석 연휴 알바하는 연령대, 예상 빗나간 결과 나왔다

2024-09-14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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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알바 구직 활동 중장년층 사이서 가장 활발한 것으로 조사돼

아르바이트생 5명 중 4명이 추석 연휴 때도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염에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인형탈 알바하고 있는 시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폭염에 서울 중구 명동 거리에서 인형탈 알바하고 있는 시민,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알바생 133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43명(78%)은 추석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새로운 알바 자리를 구하는 알바생뿐 아니라 기존 근무를 쉬는 대신 새로운 단기 알바를 뛰는 사례도 꽤 있었다.

추석에 일하는 알바생 중 64%는 기존에 약속된 요일과 시간대로 근무한다고 답했다. 11.9%는 초과 근무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축 근무를 한다는 응답은 8.9%였다.

알바 자리를 여러 개 구한 응답자도 적지 않았다. 기존 알바를 쉬는 동안 새로운 단기 알바를 뛴다는 사람들은 10.4%에 달했다. 4.8%는 원래 하던 알바를 그대로 하면서 새로운 단기 알바도 병행한다고 밝혔다.

또 알바를 안 하는 사람 중 10명 중 4명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새롭게 알바를 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50대 이상 개인회원 2181명 중 41.5%가 추석 연휴 기간 알바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추석 단기 알바 구직 활동은 중장년층 사이에서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10대 40.2%, 20대 38.5%, 30대 42.6% 40대 44.3%, 50대 이상 46.7%가 추석 단기 알바를 계획했다.

추석 연휴에 단기 알바를 하는 이유로는 '단기 용돈 마련을 위해서'라는 답변이 53.9%(복수응답)로 절반을 넘겼다. '연휴 기간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는 25.6%, '고물가로 추가 수입이 필요해서'는 22.2%, '여행 경비나 등록금 등 목돈 마련을 위해서'는 18.2%, '추석 연휴 알바자리가 많은 것 같아서'는 15.1%, '추석 연휴 알바의 급여나 처우가 좋은 편이라서'는 13.7%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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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 선호하는 알바도 달랐다. 10~20대는 '매장 관리·판매' 알바를 선호했다. 해당 답을 선택한 10대의 비율은 77.8%, 20대는 63.5%로 나타났다. 30대 이상은 '포장·분류' 알바를 희망했다.

추석 알바를 구할 때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꼽는 것은 역시 '급여'였다. 급여를 뽑은 사람들은 무려 74.8%였다. 또한 이 기간 단기 알바 구직자들이 원하는 시급 수준은 시간당 평균 1만 2900원으로 집계됐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