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당일, 수도권 40% 의료기관 운영 및 군의관 대구권 투입

2024-09-12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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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관이 대구권 대학병원에 투입될 예정

추석 당일, 수도권 의료기관 중 40%가 문을 연다.

이는 의료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대구권 대학병원에서도 군의관이 투입된다. 영남대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은 각각 1명의 군의관을 배치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추석 응급의료 점검을 당부할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의정대화' 문턱을 낮추며 출구를 모색하고 있다. 이는 여야정협의체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의료계의 참여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대한의학회장은 여야의정협의체 제안을 환영하며, 정부의 태도 변화가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료계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 협의체 출범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건강보험 재정에서 2조 원을 끌어 써서 의료 공백을 메우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러나 지역에서는 여전히 아프면 안 된다는 우려가 크다.

의료대란을 풀기 위한 여야정협의체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하지만 의료계의 참여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수도권과 대구권의 사례를 통해 전국적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번 추석 연휴 동안 응급의료 서비스가 원활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정부와 의료계의 협력이 절실하다. 특히, 수도권과 대구권의 사례를 통해 전국적으로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한편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의료공백 사태가 발생하면서 응급실 이용 건수가 작년과 비교해 현저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린이 환자의 경우 더욱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국립중앙의료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올해 3~6월 전국 응급실 이용 건수가 138만 1998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8% 줄어든 수치다.

월별로는 5월 응급실 이용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1.7% 감소하며 그 폭이 가장 컸다.

연령별로는 어린이들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1~14세, 1세 미만의 올 1~6월 응급실 이용 건수는 전년보다 각각 31.4%, 29.5% 줄었다. 전공의 집단 사직 후 3~6월로 범위를 좁히면 1세 미만의 응급실 이용 건수는 42.8%, 1~14세는 41.8%나 줄었다.

소 의원은 이와 같은 응급실 이용 건수 감소는 전공의 집단 사직에 따른 의사 부족 등의 영향으로 풀이했다.

그는 “의사 부족으로 환자들이 가까운 응급실에서 치료받을 수 없어 목숨을 잃거나 상태가 나빠진 안타까운 사례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의료대란 사태 해결을 위해 대통령의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차관 등 책임자 문책이 필요하고, 의료계도 하루빨리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