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전서 맹활약한 손흥민이 오늘(12일) 팬들에게 남긴 글, 감동이다
2024-09-12 12:00
add remove print link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활약 중인 대표팀을 응원해 준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흥민은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간다. 변함없이 계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쏘니(Sonny·손흥민 별칭)와 동시대를 살 수 있어서 진심으로 영광이다", "난 손흥민 사랑밖에 못 하겠다", "고생하셨다. 북런던도 응원하겠다. 파이팅", "고생했고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늘 행복하게 뛰어주길 바란다. 응원 열심히 하고 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앞서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오만 무스카트에 위치한 술탄카부스 스포츠단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2차전에서 오만에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손흥민은 혼자 1골 2도움을 기록하며 모든 골에 관여했다. 이후 손흥민은 오만전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얻었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패스 정확도 83%(24/29), 기회 창출 3회, 터치 41회, 박스 안 터치 5회, 공격 지역 패스 5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등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기량을 뽐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평점 9.0점을 주며 경기 최우수 선수(MOM)로 선정했다.
대표팀은 다음 달 요르단, 이라크와 연달아 경기를 치른다. 요르단은 아시안컵에서 대표팀에 아픔을 안긴 상대이기도 하다. 이라크는 FIFA 랭킹 55위로 B조 상대 팀 중 가장 순위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