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의성 화물터미널, 국토부 민간공항 기본계획 반영 사실상 확정"

2024-09-1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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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는 화물터미널과 무관, SPC구성에 매진할 시기
최적 입지는 관계기관 협의 통해 합리적 방안 도출
국토부․국방부․경북도․의성군, 관계기관의 심도있는 협의 진행 중

이철우 경북지사의 11일 박상우 국토부장관 면담/경북도
이철우 경북지사의 11일 박상우 국토부장관 면담/경북도

[대구경북=위키트리]이창형.전병수 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의성군이 화물터미널 설립 문제로 이의를 제기하고 경북도가 협조하지 않는다면서 "올해 연말까지 플랜B를 검토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데 대해 경북도가 "국토부 민간공항 기본계획 반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일축했다.

경북도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화물기 전용 터미널의 의성군 배치라는 대승적인 결정하에 화물터미널 입지와 관련해서 당초 건의안과 국토부 제시안에 대한 기관 간 이견이 발생한 것은 사실이나, 이는 군 공항 이전 사업에 지장을 줄 수 있는 사안은 아니며, 군 공항 건설에 매진해야 할 대구시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도는 이어 "현재 원활한 문제 해결을 위해 국방부, 국토부, 경상북도, 의성군 등 관계기관은 협의체를 구성해 화물터미널 입지 문제에 대해 경제성, 항공 물류 효율성, 항공기 통행 안전성, 군 작전성 등에 대한 검토와 검증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합리적인 해법이 마련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2030년 군 공항과 민간 공항의 동시 개항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국토부는 민간 공항 기본계획에서 통합시공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대구시는 당초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는 SPC 구성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다"고 지적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대구․경북 500만 시도민의 염원이 담긴 대구경북공항이 단순히 공항 건설에 그치지 않고, 항공 MRO 및 항공산업클러스터, 스마트 항공 물류단지 등 신공항 중심의 항공산업 및 물류 서비스 기반 확대를 통한 시너지 창출로 지역산업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home 이창형 기자 ch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