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서버 점검, 언제 끝나나… 유저들 "추석까지 기다려야 할 판"

'롤 서버 점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리그 오브 레전드'가 장시간 점검으로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문제는 지난 10일부터 시작됐다. 오후 5시부터 점검에 들어간 리그 오브 레전드는 11일 오전 6시에 14.18 패치를 진행했지만, 이후 로그인 불가 문제가 발생하면서 점검이 연장됐다.

현재 리그 오브 레전드에 접속하려고 하면 ‘플레이어 정보를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서비스 상태를 확인한 후 다시 시도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뜨며 로그인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점검은 오후 1시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아직 종료 시각이 발표되지 않았다.

리그 오브 레전드 측은 사용자들에게 불편을 사과하며,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담당 부서에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빨리 정상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지만, 사용자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일부 사용자들은 "롤 서버 터짐? 접속이 안되네", "롤 서버 오류인가요", "서버 상태 왜 이러죠", "롤 이번 점검은 추석까지 가야 끝나는 것 아니냐?" "서버에 불난 거 아니면 이렇게 오래 걸릴 리가 없다." "로그인 한번 하는데 이렇게 오래 걸리나", "지금 접속 안 되는 게 정상이죠" 등의 반응을 보인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라이엇이 점검 끝날 때까지 기다리기에 지루하면 직접 해결 방법을 찾아보라"며 팁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리그 오브 레전드가 14.18 패치와 함께 신규 플레이어의 게임 경험을 개선하는 방안을 도입했다. 이번 변경 사항은 일부 지역에서 먼저 적용되며, AI 상대 대전을 제외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을 5회 이하로 플레이한 신규 플레이어들에게만 해당한다.

신규 플레이어는 처음 몇 번의 게임에서 랭크 이외의 모드에서 실력에 맞게 조정된 봇과 대전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봇은 플레이어가 게임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봇은 일정 횟수 이후 더 이상 등장하지 않으며, 기존 플레이어들은 신규 플레이어와 매칭되지 않는 한 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라이엇 측은 "이번 변화는 신규 플레이어가 리그 오브 레전드를 익히고, 게임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학습 과정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추후 더 많은 지역과 랭크 이외의 게임 모드로 확대 적용할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패치에서는 여러 버그 수정과 편의성 개선도 이루어졌다. 강인함 효과가 일부 아이템과 룬의 둔화 효과 지속시간을 줄이지 않던 문제를 포함해, 스웨인, 파이크, 모르가나, 벨베스, 블라디미르, 스카너 등 다양한 챔피언들의 음성 대사 및 스킬 오류가 수정됐다. 또한 월석 재생기의 음향 효과가 전장의 안개 속에서도 들리던 문제도 해결됐다.

이번 패치 기간 청소부 쓰레쉬, 변호사 아지르, 야성의 수정 노틸러스 등의 새로운 스킨이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청소부 쓰레쉬와 변호사 아지르의 크로마도 함께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