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소식] 포항시, 고품질 조사료 생산으로 지역 축산 농사 경쟁력 확보 나서

2024-09-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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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식베일러 수단그라스 수확 시연

조사료생산장비 자주식베일러 시연회 모습  / 포항시 제공
조사료생산장비 자주식베일러 시연회 모습 / 포항시 제공

[위키트리=포항] 황태진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최근 소 배합사료의 급등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 사육 농가의 경영애로 사항 해소에 도움을 주며 경쟁력 제고에 나선다.

시는 11일 소 사육농가 관계자 3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남구 오천읍 세계리 조사료 생산농가에서 ‘조사료생산장비 자주식베일러 시연회' 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최근 배합사료 가격이 대폭 상승하면서 소 사육 농가들의 경영 불안정이 심화됨에 따라 지역 내 축산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자주식베일러는 조사료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로, 작물을 베고 묶는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인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수확장비다.

오천읍 세계리 조사료 생산농가에서 조사료생산장비 자주식베일러 시연회 / 포항시 제공
오천읍 세계리 조사료 생산농가에서 조사료생산장비 자주식베일러 시연회 / 포항시 제공

사료작물을 수확하는 자주식베일러의 작동 방법과 특징을 소개하고, 실제 수단그라스 수확 시연을 통해 효과와 장점 등 성능을 검증했다.

정경원 포항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이번 시연회를 통해 축산농가들이 조사료 생산에 필요한 기술과 장비를 직접 확인하고, 생산성 향상과 비용 절감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축산농가 간의 정보교류와 협력의 장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의 한우, 육우, 젖소 등 2만5000 마리는 연간 4만7000t의 조사료가 필요한데 사료작물과 볏짚 등 4만5000t 생산으로 조사료 자급률은 95%이며 전국 평균 82%를 웃돌고 있다.

home 황태진 기자 tjhwang@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