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약식기소 BTS 슈가 '벌금 액수'…다들 화들짝 놀랐다
2024-09-1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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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보도 통해 알려진 슈가 벌금 액수
음주운전 혐의로 약식 기소된 그룹 BTS(방탄소년단) 멤버 슈가의 벌금 액수가 알려졌다.
당사자인 슈가나 법원이 정식 재판을 청구하지 않으면 해당 벌금이 확정된다.
검찰이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가수 슈가(민윤기)에게 벌금 1500만 원을 청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뉴시스가 11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따르면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는 전날(10일)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슈가를 벌금 1500만 원에 약식 기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약식 기소는 검찰이 정식 재판에 넘기는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해달라고 법원에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법원이 정식 재판 회부 의사를 밝히지 않으면 검찰이 청구한 형이 확정된다.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슈가 사건 관련 검찰이 청구한 벌금 액수가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화들짝 놀라는 분위기다. SNS와 주요 커뮤니티에서도 네티즌들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슈가는 지난달 6일 오후 11시 15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길거리에서 술을 마신 채 전동 스쿠터를 운전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로 검찰에 넘겨졌다. 사고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기준(0.08%)의 약 3배에 달하는 0.227%로 확인됐다.
슈가는 지난달 25일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올린 자필 사과문에 "잘못된 행동으로 팬 여러분 그리고 저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께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 아주 깊이 사과드린다. 제가 받은 사랑에 걸맞은 행동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잊고 큰 잘못을 저질렀다"라고 밝혔다.
(도로교통법 관련 규정)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이면 면허취소 처분과 1년 이상 2년 이하 징역이나 500만 원 이상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선고된다.
하지만 이 수치가 0.2%를 넘으면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분이 강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