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일 변조한 복분자주 판매하다 들켰다…“추석 선물 비상”

2024-09-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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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조일을 변조한 복분자주를 판매한 63개 업체 적발

복분자주의 제조일을 변조해 판매한 추석 선물 및 식품 업체 63곳이 적발됐다.

1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들 업체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유통기한을 속여 소비자들에게 판매한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소비자 건강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로, 관련 당국은 강력한 조치를 예고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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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적발된 업체들은 주로 복분자주, 건강기능식품, 제수용 식품 등을 취급하는 곳들이다. 이들 업체는 2년 전 제조된 복분자주의 제조일을 최근 날짜로 변조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이들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내릴 예정이며, 추가적인 조사를 통해 유사 사례를 더 찾아낼 계획이다.

식약처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유통기한을 속여 판매하는 제품들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소비자들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로, 이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의료계에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는 응급실 의사들의 블랙리스트 작성 및 유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했다.

의협은 이러한 행위가 의료진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응급의료체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부당광고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식약처는 '엄마 혈색이 좋아졌어요'와 같은 부당광고 194건을 적발했다.

이러한 광고는 소비자들을 현혹시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며,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특히,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는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를 과장하는 광고에 속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추석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더욱더 제조일을 위조한 상품은 조심해야 한다.

식약처는 소비자들에게 리콜 여부를 확인하고,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제품을 구매할 것을 권장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