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쏘임 사고 4건 중 1건 9월에 발생…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은?

2024-09-1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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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3년 벌 쏘임 사고를 분석한 결과

벌에 쏘이는 사고 4건 가운데 1건 가까이는 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잦은 9월 추석 연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연합뉴스는 질병관리청에 확인해 최근 이 내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 결과 2019∼2023년 벌 쏘임 사고는 모두 4532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11명은 입원하고 15명은 사망했다.

벌 쏘임 전체 사고의 71.2%는 7∼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이 기간 입원 환자는 73명, 사망자는 12명으로 집계됐다. 월별로 살펴보면 야외 활동을 많이 하는 7∼8월에 47.7%, 벌초나 성묘, 추수, 단풍놀이 등이 증가하는 9월에 23.5% 발생했다.

벌 쏘임 사고는 평일보다는 주말(46.9%)에 발생 빈도가 높았으며 주간 시간(6∼18시, 78.5%)에 주로 벌에 쏘였다.

5년간 벌에 쏘인 사람 가운데 남자는 2921명(64.5%), 여자는 1611명(35.5%)으로 남자가 여자보다 2배 가까이 더 많이 벌에 쏘인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50∼60대(47.8%)가 환자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벌 쏘임 예방법 및 대처법을 알렸다.

벌에 쏘이지 않으려면 어두운색보다는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벌에 쏘였을 경우 손이나 핀셋이 아닌 신용카드 등으로 벌침을 밀어내서 제거해야 한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과민 반응이 발생하면 곧바로 병원에 가서 진료받아야 한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벌 자료 사진. 벌에 쏘이는 사고 4건 가운데 1건 가까이는 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잦은 9월 추석 연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Aleksandra Budnik-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벌 자료 사진. 벌에 쏘이는 사고 4건 가운데 1건 가까이는 9월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성묘 등 야외 활동이 잦은 9월 추석 연휴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Aleksandra Budnik-shutterstock.com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