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이게 뭐냐고!” 오만전 승리에도 극대노한 이천수, 홍명보에 일침
2024-09-1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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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출신 이천수, 홍명보 전술에 일침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천수가 홍명보 감독의 전술에 일침을 가했다.
11일 이천수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오만전 전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이천수는 전 축구선수 지병주 등과 함께 오만전을 관람하며 감상평을 전했다. 이천수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터진 황희찬의 선제골에 "내가 황희찬 뛰게 하라고 하지 않았냐. 속이 다 시원하다. 축구는 이렇게 속이 시원해야 한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정승현의 자책골로 1-1 동점 상황이 만들어지자 "XX 이게 뭐라 그랬냐. 불안감은 계속 온다고 하지 않았냐. 갑자기 지금 세트플레이 안 하고 계속 공격 안 하고 뒤로 쳐져서 수비하고 있고 그러니까 골 먹는 거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어 그는 "왜 내려가냐. 우리가 센데!!!"라며 홍명보 감독의 전술적 허점을 지적했다.
또 이천수는 "(오만이) 자신감이 돌아왔다. 후반이 위험하다"며 옆에 있는 지병주에게 "네가 볼 때 홍명보 축구는 뭐냐"고 물었다.
이에 지병주는 "조현우 막아줘, 손흥민 골 넣어줘, 황희찬 골 넣어줘, 김민재 막아줘. 이거다"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후 손흥민과 주민규의 골이 연달아 터지며 3-1로 경기가 마무리되자 이천수는 "경기력은 솔직히 마음에 안 드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흥민이 때문인가"라며 "찝찝하긴 한데 에이스 흥민이가 해주니까 경기 이겼다"고 뼈 있는 말을 남겼다.
지병주 역시 "경기력은 한 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감독의 전술에 대해 얘기할까 싶었는데, 아직 두 경기 한 거니까 10월까지는 지켜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