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연휴 해외여행' 3위 중국, 2위 일본, 1위는 바로...

2024-09-11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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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휴가 사용 시 '최장 9일' 징검다리 연휴

황금 연휴 동안 해외여행 예약률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모두투어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해외여행 예약률이 전주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보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모두투어 제공
필리핀 보홀에서 즐기는 스노클링 /모두투어 제공

모두투어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황금연휴 동안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동남아시아로, 전체 예약의 43%를 차지했다.

한국인의 중국여행 상승세를 이끈 장가계 자료사진. 장가계는 영화 ‘아바타’ 촬영지이다. / 모두투어 제공
한국인의 중국여행 상승세를 이끈 장가계 자료사진. 장가계는 영화 ‘아바타’ 촬영지이다. / 모두투어 제공

그 다음으로는 일본이 19%, 중국이 18%, 유럽이 10%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특히 일본은 임시 공휴일 발표 이후 예약률이 전주 대비 65% 급증했으며, 중국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40% 증가하며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본 구로베 협곡 자료 사진/ 모두투어 제공
일본 구로베 협곡 자료 사진/ 모두투어 제공

정부가 국군의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서 10월 첫 주에만 총 세 번의 징검다리 연휴가 생겼다. 직장인의 경우 3일 휴가 사용 시 최대 9일, 한글날 연휴까지 5일 휴가를 사용한다면 최대 12일 연휴도 가능하다.

모두투어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선착순 할인 혜택과 다양한 특전을 포함한 '가을 황금연휴' 기획전을 통해 마지막 수요를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임시 공휴일 지정 이후 연차 사용 부담이 줄어들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세기 잔여 좌석 상품을 중심으로 모객 여력이 3주 이상 남아 있으므로 마지막까지 적극적으로 모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황금연휴 동안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긴 연휴 기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둘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해외여행이 재개되면서 그동안 억눌렸던 여행 욕구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셋째, 여행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할인 혜택과 특전이 여행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

특히 동남아시아 지역은 비교적 가까운 거리와 저렴한 여행 비용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로 꼽힌다. 일본은 최근 엔화 약세와 함께 다양한 관광 명소와 쇼핑 기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은 역사와 문화적인 매력 외에도 최근의 경제 성장과 관광 인프라 개선으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