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시완, 재난 피해 가정에 3,000만 원 성금 쾌척

2024-09-11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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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완 씨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1일 "임시완이 재난피해세대의 일상회복을 위한 '지속돌봄사업'에 사용해달라며 성금 3,000만 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배우 임시완 / 뉴스1
배우 임시완 / 뉴스1

지속돌봄사업은 수해 등 재난 이후에도 경제적 이유 등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망브리지는 재난 정도 등을 기준으로 지원 지역을 선정한다. 해당 지자체의 추천과 실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선정된 세대에는 연 4회 방문해 식료품, 의약품,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게 된다.

임시완은 "재난을 겪은 분들이 이후에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부족하게나마 힘을 드리기 위해 기부를 결심했다. 앞으로도 재난 피해 이웃의 일상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시완은 꾸준히 기부를 실천해 왔다. 지난 2019년 강원 산불 피해 이웃 돕기 성금을 시작으로 매년 태풍, 산불, 튀르키예 지진 등 작은 재난마다 피해 이웃을 위해 후원하고 있다. 누적 기부금은 1억 2,000만 원에 달한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선한 영향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나눔에 동참하는 임시완 씨에게 감사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 뜻이 이웃에게 오롯이 전해질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완은 2010년 보이그룹 제국의 아이들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그룹 내에서 리드보컬로 활동하며 주목받았지만, 이후 연기 활동을 시작하면서 배우로서 더욱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12년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허염 역을 맡아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 후 임시완은 다양한 작품에서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특히 2014년 tvN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 역을 맡아 직장인의 애환을 리얼하게 그려내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확고히 입증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이후 영화 '변호인', '불한당', '비상선언' 등에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다채로운 캐릭터를 선보였고, 한국 영화와 드라마계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