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때 '식중독' 예방하려면 장볼 때 이렇게 하세요

2024-09-18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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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안전처가 발표한 내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4년 추석을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장보기 요령을 발표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 보는 시민. / 연합뉴스

추석 연휴 땐 식중독에 걸리기 쉽다. 명절 음식을 만들기 위해 미리 음식재료를 준비하는 까닭에 재료가 상할 수 있다. 식품의약안전처가 최근 공개한 식중독 예방을 위한 추석 장보기 요령을 소개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명절 음식 준비를 위한 식재료를 구매할 땐 밀가루나 식용유와 같이 냉장이 필요 없는 식품을 먼저 구매하고 과일·채소 등 농산물, 햄·어묵·완자 등 냉장·냉동이 필요한 가공식품, 육류·어패류 순으로 구매하여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보기는 가급적 1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해 냉장·냉동식품, 육류·어패류 등은 아이스박스를 이용해 서늘한 상태로 운반하고 조리 직전까지 차갑게 보관해야 한다.

추석 명절 전까지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명절 음식은 될 수 있는 대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보관 시에는 상온보다는 냉장으로 보관해야 식중독을 예방할 수 있다.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359건, 환자 수는 8789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시기인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비교했을 때 평균 발생 건수는 약 1.5배, 환자 수는 약 2배 이상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약처가 발표한 '2023년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특히 7~9월에 식중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식약처는 "초가을이 시작되는 9월까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 연합뉴스
서울의 한 대형마트 채소 판매대.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