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지하상가 엘리베이터에 진하게 뽀뽀한 여성 (+충격 이유·영상)

2024-09-11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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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상가로 들어가서는...

서울 강남의 지하상가에서 한 여성이 엘리베이터에 입을 맞추는 등 이상 행동을 보여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충격적인 이유가 드러났다.

해당 장면은 전날 서울경찰청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왔다.

사건 당시 장면 / 유튜브, 서울경찰청
사건 당시 장면 / 유튜브, 서울경찰청

영상에 따르면 지난달 한 여성은 서울 소재 한 지하상가 문을 열고 들어가는 순간부터 어딘가 불안한 듯 서성거렸다. 문 앞에서 잠시 망설이는가 싶더니 이내 상가로 들어가서는 엘리베이터 앞에 서서 반사된 자신의 얼굴을 거울 보듯 들여다봤다. 잠시 뒤, 여성은 엘리베이터에 입술을 내밀며 진하게 입을 맞추는 이상 행동을 했다.

그런가 하면, 슈퍼 앞에 앉아서 허공에 손짓을 하는 등 이상 행동을 이어갔다.

잠시 뒤 시민의 112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여성을 붙잡았다. 여성은 경찰 앞에서도 제정신이 아닌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술이 아닌 다른 이유로 취한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에 여성이 불러주는 인적 사항으로 신분을 조회해 봤지만 여성은 엉뚱한 이름을 댔다.

문제가 있다고 판단한 경찰은 임의동행 형태로 여성을 인근 파출소에 데리고 갔다. 경찰이 마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나타나, 여성은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또 여성은 경찰 질문에 신분 조회를 피하려 타인을 사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마약 때문에 나라가 썩는다”, “대한민국 진짜 큰일 나겠다”, “마약이 너무 심각하게 퍼져있다”, “마약은 진짜 인생 나락 간다” 등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대검찰청 통계에 따르면 3년 전 1만 6,153명이었던 마약 사범(단속 기준) 지난해 2만 7,611명으로 70%가량 급증했다. 올해 1~5월 기준으로는 8,977명이 단속돼,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튜브, 서울경찰청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