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과 함께하는 경북 미식 여행으로 초대합니다”
2024-09-1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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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문화관광공사 "해녀들이 잡은 해산물로 만든‘해녀도시락’ 개발"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오는 12월 동해선 철도 포항∼삼척 구간(166.3km) 개통을 앞두고 미식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동해선 개통에 맞춰, 포항과 영덕, 울진 등 동해선이 지나는 지역의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신선한 제철 해산물을 활용한 ‘해녀 도시락’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 코레일, 지역 여행업계와 협력해 미식과 항구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식도락 상품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은 지난 6월, 동해선 개통을 계기로 양 지역을 아우르는 특화된 관광 상품 개발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공공 마케팅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동해선 개통을 기점으로 강원도와 관련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동해안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풍부한 역사 자원을 바탕으로 새로운 관광 시대를 여는 방안을 모색했다.
연말에 개통될 동해선은 포항과 삼척 구간(166.3km)과 기존 삼척∼동해 구간 6.5km를 연결하며, 총 18개 역에서 운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포항,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삼척 등이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길은 사람을 모으고 새로운 문화를 만든다. 동해선은 단순한 교통 편의를 넘어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며, 생활 인구 유입의 촉매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역사, 자연, 인문을 아우르는 다양한 여행 상품을 통해 경북 동해안의 관광 산업과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선 전철화 사업은 포항∼삼척 구간(166.3㎞)과 기존선인 삼척∼동해 구간 6.5㎞를 모두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포항, 월포, 장사, 강구, 영덕, 영해, 병곡, 후포, 평해, 기성, 원남, 울진, 죽변, 북면, 원덕, 임원, 매원, 삼척 등 모두 18개 역을 운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