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추석 당일 대표 관광지 4곳 무료 개방 결정

2024-09-10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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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주요 관광지 환경 정비 방침

전남 담양군이 추석 명절 당일인 17일에 대표 관광지 4곳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죽녹원,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시계방향) / 담양군
죽녹원,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시계방향) / 담양군

담양군은 귀성객과 관광객에게 행복한 추억을 제공하기 위해 죽녹원, 메타랜드, 소쇄원, 가마골생태공원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죽녹원은 8가지 주제의 대숲길을 따라 시원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명소다. 이곳에서는 한옥체험, 족욕체험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메타랜드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따라 에코허브센터,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생태공원, 맨발걷기길, 어린이프로방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다.

소쇄원은 조광조의 제자 처사 양산보가 기묘사화 이후 자연 속에서 살기 위해 귀향해 지은 정원이다. 이곳은 정유재란 때 한 차례 소실됐지만 양산보의 손자 양천운과 현손인 양경지가 중수했다.

소쇄원의 제월당, 광풍각, 오곡문 애양단, 대봉대, 고암정사 등이 명승 제40호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원림건축의 백미로 꼽히는 이곳은 역사적 가치가 높다.

가마골생태공원은 용면 소재 용추산을 중심으로 깊은 계곡과 기암괴석이 수려한 장관을 이루고 있는 명소다.

담양군은 주요 관광지의 환경 정비와 관광 시설물 점검을 철저히 할 예정이다. 또 관내 식품판매업소와 식품접객업소의 위생관리 사항도 철저히 점검해 군민과 방문객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담양군은 이번 무료 개방을 통해 많은 방문객이 담양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추억을 쌓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추석을 맞아 담양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자연 속에서 치유의 시간을 갖고 고향의 정취를 맘껏 누릴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