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돌아온 ‘천안시민의 종’, 시민과 함께 재설치 준공식 개최

2024-09-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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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청 앞 새롭게 자리 잡은 천안시민의 종, 기념식 및 타종식 성황리에 열려

천안시민의종 준공 / 천안시
천안시민의종 준공 / 천안시

천안시민의 상징인 ‘천안시민의 종’이 7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천안시는 10일 천안시청사 앞에서 ‘천안시민의 종’ 준공식과 ‘천안시민의 날’ 기념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동남구청사 부지에 설치돼 삼일절과 광복절 등 주요 행사에 사용되었으나, 2017년 동남구청 복합개발사업으로 철거되었다. 이후 철거된 종은 진천 성종사에 보관되었으며, 천안시는 설문조사를 통해 시청 봉서홀 앞에 종각을 재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준공식은 천안시립흥타령풍물단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박상돈 천안시장의 기념사와 김행금 천안시의회 의장의 축사, 터치버튼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또한 음력 8월 8일에 맞춰 열린 천안시민의 날 기념식에서는 천안시민의 상 시상식과 타종식이 진행되었다. 교육학술 부문에서는 최순규 전 천안청수고등학교 교사, 문화예술 부문에서는 김기창 천안문화재단 이사, 사회봉사 부문에서는 김기숙 민간어린이집연합회장이 수상했다.

특히 타종식에는 봉사단체, 천안시청어린이집 원아들, 그리고 마라톤 선수 이봉주 등이 참여해 지역사회 발전과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시민의 종이 다시 돌아오길 기다려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천안시의 밝은 미래와 시민들의 행복을 위해 천안시민의 종이 끊임없이 종소리를 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제야행사 등 주요 행사에서 천안시민의 종을 타종하며, 시민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