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수원서 끔찍한 사고 발생...광역버스에 여성 깔려 '심정지'

2024-09-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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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 부근서 발생한 사고

수원서 달리던 광역버스에 여성이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의 한 사거리 부근에서 광역버스에 고령의 여성 A 씨가 깔리는 사고가 났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A 씨는 사고 후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 씨는 길을 건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버스 운전기사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전, 제주시 노형동의 한 사거리에서는 시내버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60대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하는 안타까운 사망 사고가 발생했다.

MBC 뉴스에 따르면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있는 제주의 한 교차로서 여성이 보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시내버스도 우회전을 하던 중 사고가 났다.

사고로 머리를 크게 다친 60대 여성이 현장에서 숨졌다.

우회전을 하던 시내버스는 보행자를 치고 난 뒤에야 급하게 멈춰 섰다.

사고는 횡단보도 보행신호가 초록색으로 바뀐 직후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버스 블랙박스와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지난 2022년 시행된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횡단보도를 끼고 우회전하는 차량은 길을 건너려는 보행자가 있을 경우 반드시 멈춰야 한다.

우회전 교통사고는 일시정지 의무화 도입 뒤 지난해 2월부터 11월까지 1만 4211건으로 전년 동일 기간과 비교해 848건이 줄었지만 사망자 수는 오히려 89명에서 101명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우회전 사망사고의 39.1%는 버스와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