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중반부 급전개된 여주인공 '위암' 엔딩… 부정 반응 쏟아진 tvN 드라마 정체
2024-09-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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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전개된 스토리에 충격에 빠진 시청자들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서 정소민이 연기 중인 캐릭터 배석류가 위암 진단을 받으면서 급전개된 스토리에 대해 적지 않은 시청자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지난 8일 방송된 '엄마친구아들' 8회에서는 최승효(정해인)의 고백 이후 배석류의 과거가 드러나며 스토리가 큰 변화를 맞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최승효는 자신의 마음을 전하며 배석류에게 대답의 유통기한을 정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졌다.
배석류는 최승효 고백을 받아들이기 전에 자신의 감정을 정리하려 하지만, 송현준(한준우)은 배석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이 과정에서 배석류의 복잡한 감정과 과거의 상처가 드러나면서 시청자들은 더욱 몰입할 수 있는 상황이 펼쳐졌다.
방송 말미 배석류는 복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고, 이에 두 남자가 함께 병원으로 향하는 장면은 긴장감을 더욱 높였다. 특히 병원에서 배석류가 위암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시청자들은 충격에 빠지게 했다. 3년 전 미국에서 수술을 받았던 배석류의 과거는 그녀의 현재와 얽히면서 드라마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감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방송 직후 SNS(엑스), 온라인 커뮤니티(더쿠, 인스티즈 등)에서는 "오늘자 엔딩이 불호라는 드라마 엄마친구아들" "아 진짜 기대했던 드라마인데 뭐야 이게" "너무 여주한테 많은 설정을 해서 당황스럽긴 했음" "나오는 사람들 다 연기도 잘하는데 대사랑 전개가 너무 별로임... 뭔 암이야 갑자기" "갑자기....?" "전개가 산으로 가고 있어 로코라며" "위암인 거면 여주는 왜 술을 그렇게 먹은겨?" "드라마 전개 넘 답답쓰" "설정 소재 다 올드하고, 작가 감독 문제가 커 보임. 배우들 잘 붙이면 뭐 하냐 안 붙는데" "꾸역꾸역 봤는데 이제 진짜 탈주해야지" "위암치고는 너무 잘 먹음" "진짜 암이면 승효 부모님이 둘 사이 허락할 리가 없어 보이는데" "많고 많은 것 중에 하필 암이라니" 등의 반응들이 쏟아졌다.
일부는 "근데 석류 암 말기는 아니라서 더 늦기 전에 치료받으면 해피 엔딩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난 암이었던 설정까진 그래 ㅇㅋ 하겠는데" 등의 반응을 남기기도 했다.
'엄마친구아들'은 오류 난 인생을 재부팅하려는 여자와 그의 살아있는 흑역사인 엄마친구아들이 벌이는 파란만장 동네 한 바퀴 로맨스 작품이다.
'엄마친구아들' 집필한 신하은 작가의 전작으로는 '갯마을 차차차' '왕이 된 남자' '아르곤' 등이 있다. 연출은 '일타 스캔들' '갯마을 차차차' '하이바이, 마마!', '어비스' '내일 그대와' '오 나의 귀신님' '고교처세왕' 등을 만든 유제원 PD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