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지긋한 더위” 추석이 코앞인데 전국에 폭염경보

2024-09-0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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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기온과 열사병 위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곧 추석이 다가오는데도 전국은 여전히 푹푹 찌고 있다.

9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곳곳에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전남 곡성과 구례, 경남 의령과 진주를 비롯해 수도권과 강원영서 일부, 충청, 남부지방, 제주 등 여러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이날 아침 기온은 21도에서 26도 사이였다. 오전 8시 기준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서울 26.0도, 인천 25.8도, 대전 25.9도, 광주 25.6도, 대구 25.6도, 울산 25.3도, 부산 27.6도다.

낮 최고기온은 28도에서 34도 사이로 예상된다.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의 체감온도는 33도 안팎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10일부터는 동해안도 최고체감온도가 33도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9월 중순이 다가와도 무더위가 끝나지 않는 이유는 고기압 때문이다.

대기 상층에 자리한 티베트고기압과 지상에 발달한 고기압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들어오는 것을 막고, 고기압 영향으로 날씨가 대체로 맑아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면서 기온이 높은 것이다.

기상청은 추석 연휴가 낀 다음 주까지도 더위가 계속될 거라 내다봤다.

더위가 지속되면 그에 따른 대비도 필요하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시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실내에서의 활동을 권장하며,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들은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은 시민들에게 폭염 특보가 발령된 지역에서는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충분한 환기를 유지하며, 냉방기기를 적절히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꾸준한 수분 섭취와 적절한 휴식을 하라고 권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