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전국 무더위 속 일부 지역 소나기…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듯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한여름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9일 날씨는 어떨까.

가을에도 늦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이 다시 무더위에 휩싸였다. 기상청은 전국 곳곳에서 9일 낮 최고 기온이 33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했으며,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이 25도로 시작하고, 인천은 24도, 춘천과 강릉은 각각 22도다. 대전, 전주, 광주, 대구는 모두 24도로 비슷한 온도를 보이며 부산은 25도, 제주도는 26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이 32도까지 오르고, 인천과 춘천은 31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릉은 29도로 비교적 낮고 대전, 전주, 광주는 33도로 가장 높은 기온을 보일 예정이다. 대구는 32도, 부산은 31도, 제주도는 32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낮부터 저녁 사이에는 일부 남부 지역과 제주도에서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대전과 충남 남동 내륙, 전북 동부, 경남 서부 내륙에서 5~20mm, 광주와 전남 내륙, 제주도에서는 5~40mm다.

또한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를 중심으로 열대야 현상도 계속될 전망이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되는 현상으로, 주로 여름철에 발생한다.

더위가 밤까지 이어져 숙면을 방해하며, 신체 피로가 누적될 수 있다. 주로 대도시, 서해안, 남해안, 제주도에서 자주 나타나며, 기후 변화로 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좋음'에서 '보통' 수준으로 예보됐다. 따라서 야외 활동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