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야구팬, 오늘(8일) 선수단 출근길 기다리다 벌어진 일…119 이송

2024-09-0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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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고 없도록 현장서 안전조치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기다리던 중 한 야구팬이 구급대에 실려 가는 일이 발생했다.

8일 연합뉴스 등이 보도한 내용이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연합뉴스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 연합뉴스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2분께 광주 북구 임동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지하 주차장에서 여성 A 씨가 쓰러져 교통 시설물과 부딪쳤다.

A 씨는 현장에 있던 안전요원 등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조사 결과, A 씨는 경기장으로 출근하는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기다리던 중 더위에 일시적으로 혼절하면서 시설물과 충돌한 것으로 파악됐다.

KIA 구단은 추가 사고가 없도록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KIA는 이날 오후 2시 2024 신한 쏠(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홈경기를 치른다. 개막 후 줄곧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KIA는 전날 키움을 6-2로 꺾었다.

KIA 선수들 / 뉴스1
KIA 선수들 / 뉴스1

한편, 이날 한낮에도 30도를 웃도는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한낮 기온은 서울과 대구 32도, 대전과 광주 33도로 전날보다 무더웠다. 전국 곳곳에는 폭염주의보가 확대, 발효 중이다. 남부 지방을 중심으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까지 치솟고 있다.

추석 연휴 전까지 3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늦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하 주차장과 같은 밀폐된 공간은 공기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온열질환 위험이 높다. 더운 날씨에 장시간 머무르면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현기증, 탈진, 열사병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지하 주차장에서 더위를 피하려면 충분한 수분 섭취와 통풍이 필요하며, 무더위 속에서 신체 이상을 느낄 경우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해야 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