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이 침묵 깨고 '새로운 시작' 알렸다… 드디어 복귀한다

2024-09-0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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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극복하고 전국체전 복귀

안세영이 부상을 딛고 드디어 코트에 돌아온다. 전국체전에서 코트에 서기로 결정했다. 부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준비가 끝났다. 다음 달 7일 시작되는 전국체전에서 안세영의 모습을 볼 수 있다.

2024 파리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지난달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달 5일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시상식 종료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선수 부상 관리의 소홀함 등을 언급하며 협회를 비판했고 더 이상 대표팀과 동행이 어렵다는 폭탄 발언을 전했다.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안세영은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파리를 떠나 지난달 7일 귀국했다. / 뉴스1
2024 파리올림픽 단식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배드민턴 국가대표팀 안세영이 지난달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통해 귀국길에 오르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안세영은 지난달 5일 허빙자오(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시상식 종료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선수 부상 관리의 소홀함 등을 언급하며 협회를 비판했고 더 이상 대표팀과 동행이 어렵다는 폭탄 발언을 전했다.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친 안세영은 배드민턴 대표팀과 함께 파리를 떠나 지난달 7일 귀국했다. / 뉴스1

파리 올림픽 직후 안세영은 부상으로 인해 국제대회에 연달아 불참했다. 세계배드민턴연맹 재팬 오픈과 코리아 오픈을 포기했다. 차이나 오픈에서도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이제는 실전에서 자신의 컨디션을 점검할 차례다.

지난달 5일 안세영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불만을 SNS를 통해 공개했다. “해결해 주시는 어른이 계시기를 빌어봅니다”라는 메시지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안세영의 글은 단순한 축하 메시지가 아니었다. 배드민턴협회가 선수 지원과 부상 관리에 소홀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협회의 후원으로 인해 개인 후원이 제한되고, 비즈니스석이 제공되지 않으며, 원하는 트레이너와의 계약이 무산됐다는 점을 언급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달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수여 받은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달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수여 받은 금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 뉴스1

이 발언은 선수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주목받은 선수들 뒤에는 많은 강한 불만이 숨어 있었다. 안세영은 선수들이 겪는 어려움과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폭로하며 배드민턴협회의 변화를 촉구했다. 안세영의 폭로는 즉각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많은 팬과 동료 선수들이 용기를 지지했다.

이제 복귀가 다가오고 있다. 전국체전에서 안세영의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팬들도 많다. 경상남도에서 열리는 제105회 전국체전에는 2만 80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이 대회에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들도 대거 출전해 대회 품격을 높인다.

안세영은 지난해 아시안게임에서 부상을 당한 이후 모든 치료와 재활을 마치고 코트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 있다. 복귀전이 끝난 후 국제무대에서도 다시 도전할 가능성이 있다. 오는 15일에는 덴마크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 안세영은 이 대회를 통해 국제무대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펼칠지 주목된다.

안세영이 전국체전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된다. 팬들은 그녀의 복귀를 기다리며 응원할 준비가 되어 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달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달 5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 뉴스1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