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엔 자전거...도로 옆 수로에서 60대 여성 숨진 채 발견
2024-09-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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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던 것으로 파악
강원 원주시의 한 수로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지난 6일 뉴스1 등 보도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8분쯤 원주시 관설동 한 도로 옆 약 3m 아래 수로에서 A 씨(60대)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경찰과 소방 등은 전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A 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A 씨가 발견된 주변에는 자전거가 쓰러져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건 현장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5일에는 논에 일을 하러 나섰던 70대가 농수로 주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 6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화순군 한천면 한 농로 농수로 주변에서 B(77)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후 6시 30분께 "3시간 전 일을 나간 B 씨가 소식이 없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수색을 벌였다.
별다른 범죄 연루 정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 씨가 기저·온열질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온열질환은 고온의 환경에서 신체가 과도한 열을 받으며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고령자,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위험하다.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체온 조절이 어려워져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의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있어 위험이 더욱 크다. 이러한 상황에서 적절한 휴식과 수분 보충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신체 기능이 급격히 악화되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온열질환은 예방이 가능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고온 환경에서의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의 휴식 등이 필수적이다. 특히 농사와 같은 야외 활동을 할 때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은 초기 증상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고온의 날씨에는 무리한 활동을 피하고 이상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휴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