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장 화재로 22명 대피·1명 부상… 5시간 만에 진화 완료

2024-09-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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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대피한 천안 공장 화재 사고

충남 천안의 단열재 생산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는 7일 오전 10시 20분, 아마쎌코리아 공장에서 시작됐다.

7일 오전 10시 20분께 천안시 성남면 대화리 한 단열재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공장은 다국적 기업 아마셀의 한국 법인인 아마셀코리아로 알려졌다. 불길은 5시간 만에 진화 완료 됐다. 사진은 도로 인근 CCTV 캡처. / 뉴스1
7일 오전 10시 20분께 천안시 성남면 대화리 한 단열재 생산공장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공장은 다국적 기업 아마셀의 한국 법인인 아마셀코리아로 알려졌다. 불길은 5시간 만에 진화 완료 됐다. 사진은 도로 인근 CCTV 캡처. / 뉴스1

불길은 빠르게 번지며, 불기둥과 연기가 하늘을 덮었다. 이 화재로 40대 남성 직원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내부에는 23명이 작업 중이었다. 그중 22명은 신속히 대피했으나, 한 명은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신고가 접수된 지 20분 만에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이 단계에서는 인근 소방서에서 31대에서 50대의 장비를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총 207명의 소방관과 49대의 소방 장비, 2대의 헬기가 화재 현장에 투입됐다. 화재가 발생한 지 2시간 25분 후인 낮 12시 45분, 큰 불길이 잡혔다. 그 뒤로도 추가적인 진화 작업이 계속됐다.

오후 3시 3분에 최종적으로 불이 꺼졌다. 그러나 불이 난 공장은 4천㎡ 규모로 유독가스가 가득해 소방관들은 큰 어려움을 겪었다.

충남소방본부는 인근 주민들에게 화재로 인해 발생하는 유해 물질 확산을 경고했다. 오전 11시 3분, 충남도는 주민들에게 안전 문자로 대피를 요청했다.

천안시는 같은 시각 주민들에게 외출 자제를 권고하는 문자를 발송했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