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프랑스에 3대1 역전승… 70년 만에 원정승
2024-09-07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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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 선발 출격했지만 득점 침묵
이탈리아 축구 대표팀이 70년 만에 프랑스와 원정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이탈리아는 7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프랑스에 3-1로 역전승했다. 반면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가 선발로 출격했지만, 침묵에 그치며 패배를 막지 못했다.
지난 6월 UEFA 유로 2024에서 16강 탈락한 이탈리아는 프랑스를 꺾고 반등에 성공했다. 특히 이탈리아는 1954년 친선경기 이후 70년 만에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를 올렸다. 당시 친선경기에서도 이탈리아는 선제골을 허용한 뒤 세 골을 넣어 이겼다. 또 이번에도 같은 결과를 냈다.
이탈리아의 전반전은 좋지 않았다. 수비진이 경기 시작 13초 만에 흔들려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팀 동료인 브래들리 바르콜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전반 30분 산드로 토날리(뉴캐슬)와 페데리코 디마르코(인터밀란)의 티키타카로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6분에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찔러준 컷백을 다비데 프라테시(인터밀란)가 문전에서 슬라이딩하며 왼발로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자코모 라스파도리(나폴리)는 후반 29분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