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의 계절이 돌아왔다… '2024 단풍 시기'는 언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가을이 시작되면서 단풍명소 설악산·내장산 등의 2024 단풍 시기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상전문 IT 기업 '웨더아이'가 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4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느릴 것으로 예상된다.

산 전체의 약 20%가 단풍으로 물드는 첫 단풍 시기는 오는 29일 설악산에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024 단풍 시기는 중부지방 지리산의 경우 다음 달 15일~17일, 남부 지방은 다음 달 14~24일 사이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산 전체를 기준으로 산의 약 80%가 물드는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약 2주 뒤 나타난다.

오대산과 설악산은 다음 달 17~20일, 중부지방의 지리산은 다음 달 28~30일, 남부 지방은 다음 달 23일~오는 11월 5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웨더아이는 2024 단풍 시기가 평년보다 늦을 것이라 예상한 이유로 9월 및 10월의 예상 기온을 들었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기온이 낮을수록 빨라진다. 그러나 9월과 10월 예상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돼 2024 단풍 시기 또한 평년보다 늦게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 것이다.

추가로 웨더아이에 따르면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에서, 강수량이 많은 곳보다는 적은 곳에서,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훨씬 더 선명한 빛깔을 띤다.

<2024 단풍 시기>

▶ 오대산: 10월 17일

▶ 설악산: 10월 20일

▶ 지리산: 10월 23일

▶ 가야산: 10월 27일

▶ 한라산: 10월 28일

▶ 계룡산: 10월 29일

▶ 속리산: 10월 30일

▶ 내장산: 1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