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적인 인기…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 따놓은 뜻밖의 작품

2024-09-06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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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직후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 달리는 중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따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뜻밖의 작품이 있다.

이 영화는 팬들의 광적인 인기를 끌며 극장가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말에 관객들로 붐비는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주말에 관객들로 붐비는 서울 시내 한 영화관의 모습.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6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한국 영화 '안녕, 할부지'는 전날(5일) 1만6000여 명(매출액 점유율 11.4%)의 관객을 동원해 이틀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5일 개봉한 일본 애니메이션 '룩백'은 1만6000여 명(10.8%)이 관람해 근소한 차이로 2위였다.

할리우드 SF 공포영화 '에이리언: 로물루스'는 5일 1만5000여 명(11.5%)을 모아 그 뒤를 이었다. 지난 4일 개봉과 함께 2위에 올랐던 팀 버튼 감독의 '비틀쥬스 비틀쥬스'는 1만여 명(7.7%)이 관람해 4위로 밀려났다.

6일 오전 예매율은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황정민·정해인 주연의 액션 영화 '베테랑 2'가 36.6%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안녕, 할부지'(8.8%)는 그 뒤를 이었다.

영화 '안녕, 할부지' 속 한 장면 /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
영화 '안녕, 할부지' 속 한 장면 / 에버랜드 제공-연합뉴스

심형준 감독이 연출한 '안녕, 할부지'는 이른바 푸바오 영화다.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나 중국으로 떠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의 팬들로부터 열성적인 지지와 응원을 받고 있다.

이런 기세를 이어간다면 영화 '안녕, 할부지'는 이번 주말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자이언트판다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입국부터 푸바오와 쌍둥이 동생인 루이바오, 후이바오의 탄생 및 성장 등 '바오 패밀리'의 전체 역사를 조명한다. 영화에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3개월간의 여정과 이별 과정이 집중적으로 그려진다.

이 영화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바오 패밀리의 모습과 에버랜드 강철원·송영관 사육사의 못다 한 이야기도 처음 공개돼 푸바오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고 있다.

영화 '안녕, 할부지' 포스터 / 에버랜드 제공
영화 '안녕, 할부지' 포스터 / 에버랜드 제공

영화 '안녕, 할부지'의 실관람객 평점을 기준으로 하는 CGV 에그지수는 6일 낮 12시 기준 92%를 기록했다. 영화를 실제로 보고 관람평을 남긴 관객의 92%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는 뜻이다.

푸바오 팬들의 실관람평도 호평 일색이다.

6일 CGV 홈페이지에는 "푸바오를 큰 화면으로 만나 볼 수 있어 좋았어요" "영원히 푸바오는 우리 기억 속에 남을 것입니다" "너무 감동적이고 슬퍼서 눈물 콧물 쏙 빼고 왔어요" "첫 장면에 눈물이 펑 터지는 영화. 푸바오 사랑해" "영화를 보고 나니 푸바오가 더욱 보고 싶네요" "푸바오 다시 돌아오면 좋겠어" "눈물 나는 동화 같은 이야기 강추!" 등의 실관람평이 이어졌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