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관람평 100점 만점에 97점… 현재 뜨거운 호평 쏟아지고 있는 '한국영화' 최신작

2024-09-0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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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개봉된 신동일 감독 신작 '문경'

따끈따끈한 최신작 '문경'이 현재 많은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신동일 감독 신작 영화 '문경' 스틸컷.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신동일 감독 신작 영화 '문경' 스틸컷.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문경'은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로, 서울에서 직장생활 스트레스로 번 아웃 상태가 돼 사흘간 휴가를 내고 훌쩍 문경으로 여행을 떠나는 30대 여성 문경(류아벨)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현재 '문경'의 CGV 골든 에그 지수는 97%(6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에 달한다. 타 작품과 비교했을 때도 이는 상당히 높은 수치에 해당한다.

골든 에그 지수는 영화를 본 후 관객들이 남긴 평가를 기반으로 한 지수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들이 남기는 평점(1점에서 10점 사이)을 평균하여 산출되며, 영화 완성도와 만족도를 반영한다. 이 지수는 영화를 실제로 관람한 사람들의 평가를 종합한 것이기 때문에, 영화가 관객들 기대에 부응했는지 혹은 실망을 주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문경'은 현대 사회에서 직장인들이 겪는 스트레스와 번아웃을 겪는 주인공 문경이 경북 문경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그는 비구니 스님 가은(조재경)과 떠돌이 강아지 길순과의 특별한 동행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찾게 된다. 문경은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신동일 감독 신작 영화 '문경' 스틸컷. 주연 류아벨과 조재경.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신동일 감독 신작 영화 '문경' 스틸컷. 주연 류아벨과 조재경.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영화 주요 배경인 문경은 선유동 계곡, 윤필암, 고모산성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유명하다. '문경'을 연출한 신동일 감독은 이러한 아름다움을 스크린에 담아내며, 관객들에게 진정한 힐링을 선사한다.

영화 속에서 문경과 가은, 그리고 그들을 따르는 할머니(최수민)와 손녀(김주아)는 각자의 상처를 나누고 치유하는 과정을 거친다. 뿐만 아니라 유기견 역할을 맡은 개가 '신 스틸러'로서 관객들에게 많은 웃음을 선사하며,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밝게 만든다.

특히 영화는 자연 품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는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문경과 스님 가은은 서로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고, 문경은 자신이 겪었던 직장 내 차별과 스트레스로 인해 느꼈던 죄책감과 아픔을 조금씩 털어내게 된다.

'문경'은 단순한 독립영화가 아닌,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힐링작이다. 감정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관객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작품, '문경'이다.

신동일 감독 신작 영화 '문경' 포스터.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신동일 감독 신작 영화 '문경' 포스터. / 트윈플러스파트너스 제공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