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로또' 청담 르엘, 분양가 기록 경신…청약 열풍 예고

2024-09-0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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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 르엘, 3.3㎡당 7209만 원 확정
19일 특별공급, 20일 1순위 청약 접수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주목받고 있다. 6일 롯데건설이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청담 르엘의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오픈했다.

9월 분양을 앞둔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3.3㎡(1평)당 7000만원을 넘기며 분양가 상한제 지역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액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보다 47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사진은 8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공사 현장. / 뉴스1
9월 분양을 앞둔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3.3㎡(1평)당 7000만원을 넘기며 분양가 상한제 지역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기존 역대 최고액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 보다 470만원 이상 높은 금액이다. 사진은 8월 22일 서울 강남구 '청담 르엘' 공사 현장. / 뉴스1

지난달 21일 강남구청의 재심의 결과, 청담 르엘의 분양가는 3.3㎡당 7209만 원으로 확정됐다. 이는 서초구 반포동의 래미안 원펜타스보다 높은 금액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4층~지상 35층까지 9개 동으로 구성되며, 총 1261가구 중 14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제공된다. 타입별 세대 수는 59㎡A 34가구, 59㎡B 39가구, 84㎡A 25가구, 84㎡B 38가구, 84㎡C 13가구이다. 예상 분양가는 전용면적 59㎡가 약 17억 원대, 84㎡는 24억 원대로 전망된다. 주변 시세를 감안할 때 청약에 당첨될 경우 최대 10억 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

교통 접근성도 뛰어나다. 청담 르엘은 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까운 초역세권에 위치하며, 9호선 봉은사역도 인근에 있다. 한강 전망이 가능한 위치로 입지 조건이 우수하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청담 르엘의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낮아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래미안 원펜타스는 178가구 모집에 9만 3864명이 신청해 평균 52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청담 르엘도 이와 비슷한 경쟁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인근 '청담 자이'는 2011년 10월 입주했으며, 전용 82㎡가 지난 6월 34억 원대에 거래되었다. 래미안 라클래시의 전용 84㎡도 35억 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이러한 시세를 고려할 때 청담 르엘의 분양가는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인근 단지에 비해 저렴해 '10억 로또'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입주 예정 시기는 내년 11월이다. 청약 일정은 9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해당 지역, 23일 1순위 기타 지역, 24일 2순위 해당 및 기타 지역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는 30일 발표되며, 10월 14일부터 16일 사이에 정당 계약이 실시될 예정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