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도당-충북지사-청주시장 등 '당-정-의회 협력'위한 회동

2024-09-05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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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환 충북지사, “청주시와의 이견은 통 큰 양보통해 해결”
이범석 청주시장, “지속적으로 대화 중 협의할 수 있도록 최선”
서승우 도당위원장,“이견이 있는 현안은 실무적으로 협의 논의하는 과정”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주선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5일 첫 당-정-의회간 회동을 가졌다. / 위키트리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주선으로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등이 5일 첫 당-정-의회간 회동을 가졌다. / 위키트리

[충북=위키트리 장해순 기자]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김영환 충북지사,이범석 청주시장,이양섭 충북도의회의장, 김현기 청주시의회의장이 5일 청주시내 한 식당에서 5자회동을 가졌다.

이날 회동은 민선8기 들어 현금성 복지사업 등에서 정책적 이견을 보인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과의 정책적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주선으로 이루어 졌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동에 앞서 진행된 모두 발언에서 서승우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과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등은 충북도와 청주시의 발전을 위해 당·정·의회가 협력하겠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서승우 국민의힘 도당위원장은 ‘삼발’을 언급하며 “정당과 의회, 집행기관 행정부가 서로 균형을 갖고 상호보완을 해야 지역 발전과 국민 행복을 위해 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자리는 상호 보완을 넘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자리”라고 5자회동에 대한 의미를 부여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도와 시는 갈등이 없고, 갈등이 있어서도 안 된다. 이는 도민과 시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면서 “청주시와 여러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도가 ‘통 큰 양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범석 청주시장도 “몇가지 정책 사안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속적으로 도지사와 대화하거나 실무 간 협의를 했다”며 “사안을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말했다.

이양섭 충북도의회의장은 “도의회나 시의회나 같은 한 우물 속 그릇”이라며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기 청주시의장은 “소통하고 협력하며 변화하는 청주시의 후반기 의회 방침과 같이, 남은 2년 도민과 시민을 위해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진 비공개 대화에 대해 서승우 충북도당위원장은 브리핑에서 “청주시 신청사 건립 관련 청주병원 이전 문제, 저출생 대응 현금지원 사업, 사직대로 잔디광장 조성 등 이견이 있는 현안에 대한 대화는 없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선 실무적으로 협의가 진행되고 있고, 논의를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지사의 오송역 주변 선하공간 개발 구상에 대해 이 시장이 역세권 개발 필요성을 언급하는 등 도와 시의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한 공감대를 이뤘다”고 전했다.

home 장해순 기자 hchang0793@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