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년 전 로즈웰 UFO 추락 사건, '외계인 표본' 회수… 전직 미국방부 당국자 충격 폭로

2024-09-0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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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웰 사건의 충격적인 폭로

미 국방부가 77년 전 로즈웰 UFO 추락 사고에서 외계 생명체 표본을 회수했다는 주장이 전직 미국방부 당국자를 통해 나왔다.

UFO 자료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UFO 자료 사진. / PeopleImages.com - Yuri A-shutterstock.com

최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전직 국방부 직원 루이즈 엘리존도가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이런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존도는 "우리는 이 우주에 혼자가 아니다"라며 미국 정부가 이 사실을 은폐해 왔다고 주장했다.

로스웰 사건은 1947년 7월 뉴멕시코 로즈웰 사막에서 발생한 UFO 추락 사고다. 당시 공군 기지는 비행접시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지만, 몇 시간 뒤 기상 관측용 풍선이었다고 정정했다. 이에 따라 로스웰 사건은 외계 생명체 관련 음모론의 중심이 됐다.

엘리존도는 미국 정부가 해당 사고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비행체와 생명체를 회수했다고 말했다. 그 비행체는 미국은 물론 다른 나라에서도 제작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비행체뿐만 아니라 그 안에 타고 있던 생명체, 즉 외계 생명체 표본도 회수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미국방부는 엘리존도의 주장을 부인했다. 국방부 대변인 수 고프는 "엘리존도가 국방부에서 근무할 당시 첨단 항공우주위협식별프로그램(AATIP)을 책임지지 않았으며, 외계 활동에 대한 신뢰할 만한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한편 엘리존도는 2017년 국방부에서 퇴직한 후, 미 해군 전투기 조종사들이 촬영한 UFO 영상을 공개하는 데 도움을 주며 주목을 받았다. 해당 영상들은 인간의 기술로 설명할 수 없는 비행체의 모습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엘리존도의 발언은 미국 정부가 외계 생명체와 관련된 비밀을 오랫동안 은폐해 왔다는 의혹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에 로스웰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