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중화권·일본 노선 대폭 확대…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목표

2024-09-05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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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

대한항공이 동북아 하늘길을 넓히기 위해 중화권과 일본 노선을 집중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대한항공 자료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자료 사진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1일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을 다시 시작한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약 4년 만의 재운항으로 매일 1회 운항한다.

다음달 22일부터는 인천~무단장 노선에 주 5회(화·목·금·토·일) 운항을 재개한다. 중화권 일부 노선의 증편도 추진 중이다.

인천~정저우 노선은 지난달 12일부로 주 7회로 늘려 매일 운항 중이다. 현재 주 4회 운항하는 인천~샤먼 노선도 다음달 1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늘린다. 인천~타이중 노선은 오는 1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주 4회(화·목·토·일)로 운항하다가 10월 27일부터 매일 운항으로 증편할 계획이다.

가을과 겨울철 관광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이는 일본 노선의 공급도 늘려 나간다. 2013년 이후 운항이 중단됐던 인천~나가사키 노선은 동계 기간인 다음달 27일부터 주 4회(월·목·토·일) 운항한다. 현재 하루 3회 운항 중인 인천~오사카 노선은 다음달 26일까지 일 4회로 한시 증편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로서 고객 편의에 따른 차별화된 스케줄을 제공하고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이번 노선 확대는 팬데믹 이후 침체된 항공업계를 다시 활성화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된다. 특히 부산~칭다오 노선의 재운항은 부산 지역의 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인천~무단장 노선의 재개는 무단장 지역의 관광 산업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중화권 노선의 증편은 중국과의 경제적 교류를 더욱 활발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정저우 노선의 주 7회 운항은 정저우 지역의 비즈니스와 관광 수요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인천~샤먼 노선과 인천~타이중 노선의 증편 역시 대만과의 교류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노선의 확대는 일본 여행을 계획하는 많은 한국인들에게 희소식이다. 특히, 인천~나가사키 노선의 재개는 나가사키 지역의 관광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인천~오사카 노선의 한시 증편은 오사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다.

대한항공의 이번 조치는 항공업계뿐만 아니라 관광업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