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숨은 보석” 보호소에서의 두 번째 겨울을 앞둔 겨울이 [함께할개]

2024-09-05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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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소서 지낸 지 어느새 1년 7개월

케이지에 갇힌 지 어느새 2년이 다 돼가는 겨울이가 평생 가족을 찾고 있다.

겨울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겨울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전날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에 겨울이의 사연이 올라왔다.

겨울이는 자신의 몸보다 조금 큰 케이지에 갇혀 지낸 지 어느새 1년 7개월을 넘기고 있다.

입소 초반에는 사람의 손길을 아예 거부한 겨울이는 이제 먼저 꼬리를 흔들며 사람을 반기는 아이로 성장했다.

지난해 1월 입소 초반의 겨울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지난해 1월 입소 초반의 겨울이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현재 겨울이는 케이지에 갇혀 있을 땐 혹시 산책하러 밖으로 나갈까 싶어 간식을 줘도 안 받아먹는 것으로 전해졌다.

입소한 지난해 겨울에 나갈 줄 알았던 겨울이는 곧 보호소에서 두 번째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겨울이의 모습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현재 겨울이의 모습 / 여수시 유기견 보호소 인스타그램

보호소 관계자는 "모든 아이가 그렇지만 겨울이는 진짜 숨은 보석, 정말 보호소를 나가면 훨씬 더 빛날 아이다"라고 말했다.

세 살 겨울이는 6kg의 암컷이다. 아직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상태다. 낯가리는 모습을 보일 수 있지만 입질 없이 온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겨울이에 관한 입양 문의는 여수시 보호소로 하면 된다. 문의할 때 공고 번호를 말하면 더 빠른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다음은 보호소에서 희망하는 입양 조건이다. ▲신중하게 고민한 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들 때 입양 결정해 주세요 ▲보호소에서는 정확한 성격 및 문제 행동의 유무를 알 수 없습니다. 입양 후 문제 행동(입질·분리불안·짖음 등)이 나타나더라도 입양 후 교육을 통해 보듬어 주실 분만 입양해 주세요 ▲사상충 키트 외 정확한 건강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아프더라도 손 놓지 않고 치료할 수 있을 만큼 안정적인 경제력과 책임감을 가진 분만 입양해 주세요 ▲원래 반려견을 기르고 있다면 반려견과 겨울이의 성향을 고려해 합사 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까지 고려한 뒤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분만 입양해 주세요

[함께할개] 위키트리는 유기견·유기묘 보호소 등에서 안락사 위기에 놓인 유기 동물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유기 동물 소개 코너 '함께할개'를 운영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함께해 주세요. 제보 qllk338r@wikitree.co.kr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