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에이스 축구선수가 홍명보호를 상대하는 각오를 밝혔다

2024-09-0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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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삼 아부 알리 “승점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

웨삼 아부 알리(알 아흘리 SC)가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지난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소집훈련에서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 뉴스1

팔레스타인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의 첫 번째 경기를 치른다.

아부 알리는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최고의 한 팀인 한국을 상대로 경기하게 됐다. 이 경기에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에 합류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하지만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 모두가 저를 잘 챙겨주고 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뛰겠다. 본선 진출이 이룬다면 국민에게 행복을 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경기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한국 대표팀은 강하지만 90분간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경기에 좋은 전술을 들고 나가 최대한 모든 것을 쏟는다면 승점 3점을 얻을 수 있다. 최대한 승점을 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아부 알리는 덴마크에서 태어나 덴마크 청소년 축구 대표팀을 거쳤다. 그는 현 소속팀인 이집트 알아흘리 SC 이전에는 덴마크, 스웨덴 등 북유럽 국가 리그에서 활동했던 축구 선수다.

아부 알리는 지난 6월 팔레스타인 축구 대표팀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본래 덴마크 연령별 국가대표를 두루 거친 이민자 출신 선수인 아부 알리는 본인의 국가대표 커리어를 모국 팔레스타인에서 보내기로 했다.

아부 알리는 2023~2024 이집트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득점 1위에 올랐다. 또 소속팀을 이집트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CAF(아프리카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더블을 이루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운 선수다.

그는 뛰어난 위치 선정과 강렬한 오른발 슈팅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다. 또 헤더를 활용한 득점력도 좋은 선수다.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웨삼 아부 알리 선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팔레스타인 축구 국가대표팀 웨삼 아부 알리 선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