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도 있었지만...” 따가운 시선 속 손흥민이 밝힌 현재 대표팀 분위기

2024-09-05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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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팔레스타인과 맞붙는 한국

손흥민이 홍명보호의 데뷔를 앞두고 진행된 훈련 분위기에 대해 긍정적으로 말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선수들에게 훈련 상황을 전달하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가진 훈련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 96위 팔레스타인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1차전을 치른다. 3차 예선 각 조 1, 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팔레스타인전은 홍명보 감독의 선임 이후 데뷔 무대다. 홍 감독은 이번에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며 10년 만에 손흥민과 다시 만났다.

특히 감독 선임 과정 공정성 논란에 티켓 가격 인상 논란, 특히 선수단 내 갈등을 무책임하게 방관한 KFA(대한축구협회) 대처 논란까지 잇달아 겹치며 이번 월드컵 경기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비록 감독 선임 과정 논란으로 외부의 시선은 여전히 따갑지만 팀 내 분위기는 화기애애한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경기를 앞두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 뉴스1

손흥민은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좋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을 잘 마쳤다. 재미있게 준비하고 있다"라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월드컵 최종예선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손흥민은 "대표팀 분위기는 매번 좋았다. 잡음도 있었으나 선수들이 단단하게 버텨주고 있었고 그게 우리의 임무"라며 "선수들이 잘 준비하고 있고 좋은 마음가짐으로 소집해 주장으로서 뿌듯하게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일 경기는 다른 얘기할 것 없이 이기는 게 가장 중요하다"라며 "안 뛰는 선수들,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축구 팬들에게 즐거운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양민혁 선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과 양민혁 선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소집훈련을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손흥민과 김민재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가진 소집훈련을 참석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이강인 선수가 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을 앞두고 훈련을 하고 있다. / 뉴스1

실제 전날 15분간 공개된 훈련에서 선수들의 웃음꽃은 끊이지 않았다.

선수들은 훈련 중 웃음을 터뜨리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훈련에 집중했다. 양민혁, 황문기, 최우진 등 새로 합류한 선수들도 걱정이 무색하게 빠르게 팀에 녹아들며 순조롭게 호흡을 맞췄다.

최근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에서 실력 논란에 휩싸인 김민재도 몸을 풀며 "촤아~"라며 특유의 구호를 외쳤다. 김민재의 구호에 다른 선수들이 따라 하며 훈련 분위기를 편안하게 만들었다.

2010년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해 A매치 127경기를 소화하며 48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번 소집에서 한국 축구의 역사에 이름을 올릴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경기만 더 출전하면 역대 A매치 최다 출전 단독 4위로 올라서기 때문이다. 3골을 더하면 황선홍(50골) 대전하나시티즌 감독을 넘어서 역대 A매치 최다 득점 2위로 도약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