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맞아... 나들이 대목 노리고 사방에서 움직인다
2024-09-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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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맞아 유통업체와 테마파크 체험형 공간 강화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추석 명절을 맞아 대규모 리뉴얼과 확장을 통해 체험형 공간을 강화하고 있다.
롯데 타임빌라스 수원점은 이달 말 정식 개장을 앞두고 있다. 6만 9421㎡의 대규모 공간에 백화점, 쇼핑몰, 마트 등을 한데 모아놓은 이 복합쇼핑몰은 이미 올초 사전 개장 때 무신사, 꼼데가르송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브랜드를 유치했다. 이번 달에는 스톤아일랜드, 토리버치 등 추가 브랜드가 문을 열 예정이다.
롯데와 신세계는 명절에 고향에 가지 않고 여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난 시대 흐름을 반영해 올해 추석 당일에도 대다수 아울렛의 문을 열기로 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추석 연휴 동안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부산 기장군의 부산프리미엄아울렛은 개점 11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을 단행했다. 아울렛 면적을 기존 3만3100㎡에서 5만1480㎡로 1.5배 이상 확장하고, 100여 개의 신규 브랜드를 유치했다. 서울 유명 맛집인 ‘클랩피자’, ‘소이연남’ 등 식음료(F&B) 브랜드도 새로 데려왔다. 공용공간은 녹지와 휴게공간을 50% 이상 늘리고, 유럽 분위기가 물씬 나는 특화 공간도 마련했다.
테마파크 업계도 체험형 공간을 대거 넓히고 있다. 에버랜드는 오는 6일 체험존 '블러드시티'를 개장한다.
에버랜드 블러드시티는 오는 11월 17일까지 약 2달간 운영한다. '지금 우리 학교는', '기묘한 이야기' 등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를 오감 콘텐츠로 몰입감 있게 만나볼 수 있다.
대규모 야외 장소에 공간 연출, 공연, 이벤트, 식음, 굿즈 등이 어우러진 넷플릭스 체험존을 선보이는 건 이번이 국내에서 처음이다.
롯데월드도 판타지 세계를 즐길 수 있는 '다크 문 월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오는 7일부터 11월 17일까지 가을 축제 ‘다크 문 월드(DARK MOON WORLD)'를 진행한다. 두번째 다크 문이 매직아일랜드 위로 떠오르고 이상 현상에 의해 알 수 없는 힘이 어드벤처에 이르러 마침내 어둠 속에서 2개의 세상이 깨어난다는 줄거리다.
지난해에 이어 ‘다크 문’ 시리즈 지적재산권(IP)과의 연이은 협업으로 다체로운 콘텐츠가 펼쳐진다. 이는 그룹 엔하이픈과 협업한 하이브의 IP로 특별한 능력을 가진 7명의 뱀파이어 소년들의 모험을 그렸다. 주인공들의 1000년 전 과거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확장된 서사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