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부터...'인생네컷' 찍으면 '이 사진'도 인화된다 (+정체)

2024-09-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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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전국 주요 지점서 진행

'인생네컷' 자주 찾는 분들이 주목할 만한 소식이 4일 전해졌다. 국내 최대 즉석 사진 브랜드인 '인생네컷'이 경찰청, 광고사 HSAD와 손을 잡고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에 나선다.

실종아동네컷 캠페인 포스터 / 경찰청 제공
실종아동네컷 캠페인 포스터 / 경찰청 제공

이날 경찰청은 "광고사 HSAD, 인생네컷과 협업해 '실종아동네컷' 홍보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2주간 진행된다. 서울에선 홍대·강남·합정·천호 지점, 부산은 서면·부산진 점포동·해운대 지점, 대구에선 동성로·교통 지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도시의 주요 지점 14곳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캠페인 기간 해당 지점을 이용해 사진을 찍으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이용자 본인의 네 컷 사진 2매에 더해 장기 실종아동의 네 컷 사진 1매를 받을 수 있다.

장기 실종아동의 네 컷 사진에는 해당 아동의 실종 당시 모습과 신체 주요 특징, 그리고 현재 추정 모습 등이 담겨 있다. 또 사진 하단에는 경찰청의 실종자 정보 시스템인 '안전드림'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QR코드를 삽입해 다른 실종아동 등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올해 7월 기준 실종 신고 이후 1년 넘게 찾지 못한 장기 실종아동이 1094명이며 이 중 1020명은 20년 이상 실종 상태"라며 "이번 홍보가 장기 실종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를 넘어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려는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장기 실종아동의 경우 시간이 지날수록 찾기 어려워지기 때문에,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종아동에 대한 관심과 정보를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히 사진을 찍는 행위를 통해 참여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자신의 즐거운 순간을 기록하면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