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못 참아”
2024-09-04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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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다혜 씨가 검찰 수사 관련 3일 밤 엑스에 올린 내용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엑스(X)에 작심 글을 올렸다.
문다혜 씨는 자신과 전남편 서모 씨,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검찰의 수사와 관련해 "이제 더이상은 참지 않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문 씨는 지난 3일 밤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올린 글에서 "가족은 건드리는 것 아닌데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부친인 문 전 대통령과 손을 잡고 찍은 사진과 해시태그 '#겸손은안할래'를 함께 올렸다.
문 씨가 게시글에서 언급한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는 2003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사와의 대화'에서 당시 수원지검 검사였던 김영종 변호사가 "대통령께서 취임 전 부산 동부지청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적이 있다. 그때 왜 전화하셨느냐?"라며 청탁 의혹을 제기하자 격하게 반응하며 한 발언이다.
문 씨는 게시글에서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No, 아니다). '운명공동체'인 가족"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문다혜 씨의 전남편 서 씨가 2018년 이상직 전 의원의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취임 뒤 이 전 의원이 설립한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에 전무로 취업해 불거진 '특혜 채용' 논란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문 전 대통령 부부가 서 씨의 타이이스타젯 취업 이후 문다혜 씨 가족에 생활비 지원을 중단했으며 서 씨가 타이이스타젯에서 받은 급여 2억여 원이 문 전 대통령에 대한 뇌물 성격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문다혜 씨가 엑스(X)에 올린 사진과 게시글 전문이다.
'경제공동체'란 말을 만들어서 성공했던 지라
다시금 추억의 용어를 소환해서 오더(?)를 준 건가
그런데 우리는 '경제공동체' Nope!
'운명공동체'인 가족인데요?
가족은 건드리는 거 아닌데
엄연히 자연인 신분이신데
이쯤 가면 막 하자는 거지요?
이제 더이상은 참지 않겠습니다
#겸손은안할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