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제3기 수소도시’ 선정…국비 150억 원 확보

2024-09-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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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발돋움,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

이완섭 서산시장이 시청 시장실에서 4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수소도시 조성사업 국비 150억 원 확보를 기념했다.  / 서산시
이완섭 서산시장이 시청 시장실에서 4일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수소도시 조성사업 국비 150억 원 확보를 기념했다. / 서산시

충남 서산시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제3기 수소도시’로 선정되면서 국비 150억 원을 확보, 수소경제 선도 도시로 발돋움한다.

서산시는 이번 선정을 통해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탄소중립 실현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서산시는 울산광역시와 경북 울진군과 함께 ‘2025년 제3기 수소도시’로 최종 선정됐으며, 이에 따라 국비 150억 원, 도비 45억 원, 시비 105억 원 등 총 300억 원을 투입해 수소도시 조성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수소 에너지원이 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수소 생산과 이송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서산시는 수소 연료전지를 설치해 신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주거 분야와 수소버스, 수소청소차 등을 확대 보급하는 교통 분야, 수소의 생산·저장·이송·활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통합안전운영센터를 구축하는 인프라 분야 등을 통해 수소 에너지 활용을 선도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연계 수전해 시스템과 스마트팜 연료전지 등을 갖춘 특화요소 분야까지 포함해 수소도시의 실질적인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서산시는 이 사업을 바탕으로 2025년까지 제3기 수소도시 구상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수소버스 전용 충전소와 바이오가스 활용 청정수소시설 등 민간사업도 연계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서산을 세계적인 수소도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산시는 지난해 수소경제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서산시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현대건설, ㈜롯데케미칼, ㈜어프로티움 등 수소 관련 기업과 협력하여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조례를 제정하는 등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