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전 모친과 절연했다던 한소희, 실은 아직도 고통받고 있었다”

2024-09-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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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에도 연락해 이런저런 연락을 해서 관계자들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

4년 전 모친의 '빚투' 논란이 불거졌을 때 이미 절연한 사이라던 배우 한소희가 사실 어머니와 인연을 끊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우 한소희 / 뉴스1
배우 한소희 / 뉴스1

전날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 한소희와 모친에 관한 영상이 올라왔다.

이진호에 따르면 한소희는 2020년 모친의 빚투 논란이 일었을 당시 이미 오래전 절연한 사이라고 밝혔으나 사실은 최근까지 모친에게 금전 요구를 받아 왔다.

이진호는 "과거 한소희 모친 빚투 관련 취재를 제일 먼저 하면서 당시 한소희 모친과 직접 통화한 적이 있다"라며 "그때 어머니는 딸에게 민폐 끼치지 않겠다며 다시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저에게도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당시 한소희가 어머니와 연을 끊었다고 전했지만 천륜을 끊기가 쉽냐"라며 "한소희 강경 입장문 이후 한동안 연락이 끊겼지만 엄마가 한소희에게 계속 연락해왔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실은 잔혹했다. 모친은 다시 한소희와 연락을 주고받자 다시 딸에게 금전 도움을 요구하기 시작했다. 소속사에도 연락해 이런저런 연락을 해서 관계자들이 고통스러웠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진호는 한소희의 어린 시절 가정사에 관해 "5살 때 부모가 이혼하고 외할머니 손에 키워진 한소희는 어머니가 있는 울산으로 고등학교를 진학하면서 엄마와 함께 살기 위해 외할머니와 찾아갔으나 면전에서 같이 살 수 없다는 엄마의 거절을 듣고 따로 살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후 대학 입학을 앞두고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한소희는 대학 입학을 포기하고 서울로 상경해 모델 일을 시작했고 돈을 번다는 한소희 소식을 알게 된 엄마의 금전 요구가 시작됐다"라고 주장했다.

이진호에 따르면 한소희가 연예계에서 본격적으로 뜨기 시작함과 동시에 모친의 씀씀이도 커졌다. 한소희는 계속 벌어지는 모친의 금전 사고를 막아야 했다. 심지어 모친은 소속사의 한소희 정산 날짜를 파악하고 그 이후 잠깐 쓸 돈이라고 빌려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현재 한소희 모친으로 인해 고통받는 피해자들도 알려지지 않았을 뿐 상당히 많다고 덧붙였다.

배우 한소희 / 뉴스1
배우 한소희 / 뉴스1

앞서 지난 2일 TV조선에 따르면 한소희 모친은 불법 도박장 10여 곳을 운영한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2021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이른바 '바지 사장'을 내세워 울산과 원주 등에서 12곳의 게임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한소희 소속사는 해당 소식이 보도되자 곧바로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기사를 통해 해당 내용을 접하며 참담한 심정을 이루 말할 수 없다"라며 "이번 사건은 배우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어머니의 독단적인 일인 점 다시 한번 말씀드리는 바"라고 선을 그었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