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순위' 3위 램파드, 2위 제라드, 1위는 스콜스… 박지성은?

박지성(은퇴)이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18위에 올랐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TOP25를 발표했다.

매체는 "폴 스콜스(은퇴)가 EPL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 1위로 선정됐다. 스콜스에 이어 스티븐 제라드(은퇴)가 2위, 프랭크 램파드(은퇴)가 3위, 라이언 긱스(은퇴)가 4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5위, 파트리크 비에라(은퇴)가 6위, 로이 킨(은퇴)이 7위, 다비드 실바(은퇴) 8위, 야야 투레(은퇴) 9위,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SC)가 10위에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성이 18위를 기록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본인의 근면함을 증명했다. 또 화려한 선수는 아니었지만 지치지 않는 질주와 영리한 움직임과 좋은 골 결정력 등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과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사랑받는 선수가 됐다. 다재다능한 박지성은 상대 팀의 핵심 선수들을 경기장에서 마크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성은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본인의 가치를 보여줬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더 유명한 동료들과 비교했을 때 종종 주목받지 못했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EPL 우승 여러 가지 기여를 했다"고 전했다.

한편 박지성의 장점은 세 개의 폐라고 불릴 정도의 왕성한 활동량에 기반한 전방 압박, 뛰어난 수비력, 높은 공간 이해도, 박스 근처 짧은 패스를 통한 유연한 연계 및 오프더볼, 저돌적인 돌파에 이은 지능적인 파울 유도, 몸을 사리지 않는 적극적인 경합,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유틸성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던 축구선수였다. 특히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며 4번의 EPL 우승을 들어 올렸다. 또 EPL 통산 154경기에 출전해 19골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