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마산 청과시장 화재… 주민 30명 대피 소동

2024-09-04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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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연기흡입, 30여 명 대피

밤사이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청과시장 입구 창고 화재 현장. / 창원소방본부 제공
청과시장 입구 창고 화재 현장. / 창원소방본부 제공

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후 10시 12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청과시장 입구의 창고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약 2시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화재로 인해 청과시장 내 점포 28곳 중 15곳이 반소되고, 13곳이 일부 불에 탔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고, 두 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도 인명 피해는 없었다. 불이 오피스텔로 번지지 않아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오후 10시 23분에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인력 104명과 장비 38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큰불은 오후 11시 16분에 잡혔고, 4일 자정에 모든 진화 작업이 완료됐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잔불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추가 조사를 통해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화재는 자칫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긴급한 상황이었다.

한편, 소방 당국은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철저히 조사할 예정이다.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