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관계없이 평생…” 에너지젤 품절대란 일으킨 신유빈에게 업체가 직접 내놓은 파격 제안

2024-09-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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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 '요헤미티' 전속모델 발탁에 해당 제품 평생 제공까지

탁구선수 신유빈이 '요헤미티'의 전속모델로 발탁됐다.

신유빈 사진 / 뉴스1
신유빈 사진 / 뉴스1

요헤미티는 이번 계약이 브랜드 최초의 전속모델 계약이라고 밝히며 신유빈이 광고나 협찬 없이 요헤미티 에너지 젤을 올림픽 무대에서 직접 섭취한 점이 큰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특히 요헤미티는 계약 기간과 관계없이 신유빈에게 평생 자사 제품을 제공하기로 결정해 이목을 끌었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사 GNS는 "선수가 올림픽이라는 큰 무대에서 직접 선택해 섭취한 제품과 전속 계약을 체결하게 돼 선수의 훈련과 대회 준비에 있어 실질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요헤미티 에너지 젤'은 신유빈이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히라노 미우를 상대하던 중 체력 보충을 위해 섭취하는 모습이 중계 화면에 포착돼 큰 화제를 모았다.

검은 포장에 제품명이 가려져 있었지만 네티즌들은 금세 제품명을 알아냈고 해당 장면이 TV를 통해 송출된 지 하루 만에 제품이 전량 품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이은혜와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의 경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이은혜와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의 경기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 뉴스1

요헤미티의 권용직 BX팀 담당자는 "매출 상승도 기쁘지만 다섯 살 때부터 국민적 지지와 관심을 받으며 성장한 신유빈 선수를 통해 스포츠에 대한 순수한 열망과 도전, 성장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게 된 것이 더욱 뜻깊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전속모델 계약을 계기로 신유빈 선수뿐만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스포츠인들을 위한 진정성 있는 기획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은 파리올림픽에서 혼합복식과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1992년 바르셀로나 대회의 현정화 이후 32년 만에 멀티메달을 따낸 선수가 됐다.

특히 경기 도중 체력 보충을 위해 엄마표 주먹밥, 에너지 젤, 납작복숭아, 바나나 등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먹방요정'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이은혜와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의 경기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이 지난달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체 동메달 결정전 대한민국 이은혜와 독일의 아네트 카우프만의 경기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